정갑주 법원장, 제주 애착 말로 표현

2008-02-11     김광호
o...오는 13일자로 전주지방법원장에 부임하는 정갑주 제주지방법원장은 11일 “제주법원에 근무하는 1년6개월 동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매료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는 말로 제주에 대한 애착을 대신.

정 법원장은 주말과 새벽 등 여가를 이용해 오름 탐방에 나서는 날이 많았는데, 그 동안 그가 오른 오름은 산악인이 아닌 보통 도민들로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무려 45개소나 될 정도.

정 법원장은 “풍광과 인심 좋은 제주 근무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지역의 기관장인 법원장이 고법(광주고법 제주부) 재판장을 맡아야 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없잖았다”며 “재임 중에 고법 부장판사가 발령되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