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실종사건 잇따라
40대 男 집 나간뒤 안 돌아와…80대 치매증세 할머니 실종
2008-02-04 김광호
제주서부경찰서는 김 모씨(41.제주시)가 지난 달 30일 오전 8시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에 따라 한라산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보험관련 사업이 어려워 괴로워했고, 평소 운동을 자주 다니던 한라산 천왕사 입구 도로에서 차량만 발견됐다는 김 씨의 부인(40)의 말에 따라 119구조대와 적십자구조대, 가족 등과 합동으로 수색활동을 펴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또, 지난 3일 새벽 치매 증세의 80대 고 모 할머니(83.제주시)가 실종됐다는 고 씨의 딸 강 모씨(43)의 신고에 따라 수색작업에 나섰다.
지난 2,3일 전경대원, 가족, 주민과 합동 수색을 벌인 경찰은 4일 다시 수색활동을 폈다.
강 씨는 “어머니에게 치매약을 드리기 위해 이날 오전 8시께 집에 갔으나 보이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3시께 개 짓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말에 따라 고 할머니가 이 시간대에 집을 나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