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고 첫 졸업생과 1만번째 졸업생 한자리에

2008-02-04     임창준
52년 전 제1회 졸업식에서 1번으로 졸업한 선배와 2008년 졸업장을 받은 1만 번째 후배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세화고등학교는 오는 5일 제53회 2007학년도 졸업식을 열고 선후배가 함께하는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세화고의 졸업생은 총 191명으로, 지난 1954년 개교한 이래 졸업생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에 1만 번째로 졸업하는 학생은 양대석 군으로 현재 우송대학교(대전광역시 소재)에 합격한 상태다.

세화고 첫 졸업생은 정언삼(72세, 제주시 일도동)씨로 지난 1956년 세화고를 졸업해 경찰공무원으로 한 평생을 도내 치안유지를 위해 일해 왔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정언삼 씨가 직접 참석해 양 군에서 졸업 기념품을 전달하고 앞날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