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발생 근원적 차단

제주소방서, 찾아가는 현장 밀착행정 강화

2008-01-30     김광호
대형화재의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장 밀착 소방행정이 추진되고, 적발 위주의 단속 업무도 지도 서비스 체제로 전환된다.

제주소방서는 30일 최근 많은 인명 피해를 낸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와 유사한 대형 화재의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밀착 소방행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내 대형호텔 등 화재취약 대상 140여개소를 현장 밀착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소방서장과 9개 119센터 소장이 주 1회 이상 방문해 소방점검과 소방안전 지도 등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소방관서장의 컨설팅은 과거 지적(적발) 위주의 단속에서 지도 위주의 서비스로 전환해 상호 신뢰감을 조성하고,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게 된다.

제주소방서는 또, 화재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주.야간 구분없이 현장을 방문,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방화관리자 등으로부터 건의사항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해결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장 밀착 소방행정과 관련, 김태수 제주소방서장은 “대형화재는 대부분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과 화재 취약대상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