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보고회 별 탈 없이 진행돼 '안도'
2008-01-29 정흥남
지난 21일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올해 업무보고를 개최하고 있는 서귀포시는 현재까지 별탈 없이 업무보가 진행되자 내심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
서귀포시는 특히 최근 감귤가격 폭락과 해군기지 건설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이에 따른 큰 파열음 없이 업무보고가 진행됨에 따라 성숙한 시민의식을 추겨 세우는 등의 여유까지 연출.
이와 관련, 김형수 시장은 29일 “읍·면·동장들에 대한 업무보고 때 올 예산에 반영된 사업들은 보고대상에서 제외시켜 종전과 다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감귤문제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이 그동안 보인 노력을 상당수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
한편 서귀포시는 내달 1일 중문·예래동을 마지막으로 올해 업무보고를 마무리할 예정인데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 “올해 업무보고는 감귤가격 폭락과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사회적 격랑속에서 진행돼 언론의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흠”이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