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현장의 기발한 '빤짝 아이디어'

2008-01-24     제주타임스

“현장에 빤짝 아이디어가 있고 문제의 해결책이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찾기 ‘현장회의’에서 감지되는 분위기가 그렇다.

제주시는 최근 도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 혁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을 방문하여 월2회 ‘현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업현장의 목소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그 첫 방문 기업으로 ‘(주)Daum’을 찾아 ‘현장회의‘를 열었다.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들간의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와 관련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오름 전체 꽃으로 조성’ ‘제주의 귀신(신화)테마 축제 개발’ ‘오일장 열리지 않는 4일동안 생산자가 직접 물건 파는 파먼스 마켓 운영’ ‘전국 정보화 마을을 네트워크화 해 지역상품 판매 활성화’ ‘절물 휴양림 등 대단위 관광지에 지역 특산물 홍보관 운영’ 등등.

이들 빤짝 아이디어들에 대한 실현 여부는 검토해 볼 일이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이처럼 다양하고 기발한 것들이라면 ‘현장회의’는 확대해 볼만한 시도라고 여겨진다.

지금은 아이디어가 재화인 시대다. 기발한 현장 아이디어가 어떤 반향을 일으켜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번 현장 회의는 이런 뜻에서 그 의미가 크다.

‘탁상행정‘에서 나오는 판에 박은 계획이나 대책들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기업과 행정의 이 같은 만남은 어떤 형태로든 제주경제 활성화에 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