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예산 불법집행 사건 수사는 '기획성?'

2008-01-23     김광호
o...경찰의 제주도 공무원 건설공사 예산 불법 집행 사건 수사는 조사를 받은 공무원만 50명이 넘고, 수사 기간도 3개월이 소요됐을 만큼 일종의 기획성 수사였다는 후문.

이 사건 수사는 지난해 7월 다른 공직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포착되면서 시작됐기 때문에 이 때를 기준으로 하면 훨씬 앞서 수사가 진행된 셈인데, 수사 중간 과정에서 일부 혐의 사실이 보도되면서 공무원사회는 물론 도민들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사건.

한편 지방청 윤영호 수사2계장은 이 사건 브리핑에서 입건 대상 공무원이 예상보다 줄어든데 대해 “경찰은 확인된 사실 전부에 대해 수사할 경우 그 대상자가 많아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이 큰 점을 고려했다”며 “1건당 2000만원 이상 감독 차량비가 계상된 공사만 수사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