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산물 안정성 높다

2008-01-23     한경훈
도내 농산물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최명철)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단계에 있는 농산물 1870건에 대한 안전성조사(농약잔류 검사) 결과 부적합비율은 1.0%로 전국 평균 2.1%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

부적합 품목은 미라리, 취나물, 감귤, 파세리 등 9품목 18건이었다. 이들 품목의 주요 검출농약은 이피엔, 지오릭스, 아타브론, 강타자, 야무진 등으로 조사됐다.

농관원은 이들 부적합 품목에 대해 출하연기, 폐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농관원 제주지원은 올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고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특화작목인 감귤과 녹차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학교급식 재료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분석뿐만 아니라 식중독균까지 분석할 방침이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설 명절 제수용품인 과일류와 채소류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 부적합 농산물의 시장 출하를 차단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성 확보의 관건은 농업인이 재배단계에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는데 있다”며 “올해는 연간 2000건에 대해 농산물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