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찾기 현장회의
2008-01-23 한경훈
‘절물휴양림 등 대단위 관광지에 지역특산물 판매 홍보과 운영’
‘재래시장 상품권을 도 전역의 매장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
이는 지난 22일 제주시 간부공무원이 (주)Daum을 방문, 간부직원과의 회의에서 나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들이다.
제주시 자치행정국은 도에서 역점추진하고 있는 ‘신경제 혁명’에 보조를 맞춰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기업체 등을 방문하는 현장회의를 월 2회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그 첫 행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름 전체를 꽃으로 조성’ ‘제주의 귀신을 테마로 한 축제 개발’ ‘오일시장이 열리지 않는 동안 생산자가 직접 물건을 파는 파머스마켓 운영’ 등 깜짝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Daum 최정해 과장은 “제주에 내려와 생활하면서 물건을 살 때 필요한 가게가 어디 있는지 몰라 불편을 겪었다”면서 “관광객에게 필요한 가게 위치나 정보를 알려주는 싸이트 운영이나 홍보물 제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종현 실장은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은 외지인도 대상에 넣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제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품ㆍ명소브랜드화사업은 소비자 패턴에 맞춘 좋은 사업”이라며 “마케팅 부분에서 Daum과 연계, 추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장회의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며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실천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