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발견, 주의 요구

2008-01-23     진기철 기자

광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23일 지난달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광주지역에서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됨에 따라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른바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제 3군 법정전염병으로 바이러스가 낮은 기온에서도 장기간 생존, 겨울철에 크게 유행하고 전염성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인플루엔자는 환자가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타고 전파되며 1일 내지 3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데  38도 이상의 고열과 인후통, 기침 증상을 보인다.

특히 소아에게는 구토·설사가 동반되며 노약자의 경우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은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2007~2008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적은 10만442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