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살인 용의자 검거
2008-01-21 한경훈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살인 혐의로 이모씨(49)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일 새벽 김모씨(36)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A씨(49ㆍ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김씨와 동거하는데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이날 김씨와 만나 심하게 다투다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사건 당시 입었던 옷가지 등 일부를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범행사실도 자백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20일 오전 9시50분쯤 제주시 삼도1동 모 금융기관 맞은 편 공사장 공터에서 에서 목부위와 옆구리 등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