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농정당국, 감귤값 폭락속 비상품 감귤 유통차단 위해 휴일에도「불량감귤과의 전갱」…영일없어

2008-01-20     임창준
감귤값이 10kg들이 한 상자당 서울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5000원선에 머무는 등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져 울상인 가운데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 공무원들이 토. 일요일에도 각 농. 감협의 선과장이나 작목반 등지를 돌며 비상품감귤이 유통 출하되지 않고 있는가를 큰 눈뜨고 점검하느라 영일이 없어.

제주도는 불량한 비상품감귤이 소비지에서 유통되는 것이 감귤값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1번과(果)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각 선과장을 불시방문하는 한편 대형 감귤 유통. 판매 상인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

특히 요즘엔 감귤유통명령에 따라 폐기해야 할 물량이 하루 200톤 정도 쏟아져 나와 도 농축산국 공무원들은 이를 적절히 폐기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 점검하는 등으로 파김치신세 속에 설상가상으로 감귤값이 올라갈 기미가 없자 한결 피곤한 표정들.

한편 차우진 국장은 일요일인 20일에도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예정일보다 화순항에 뒤늦게 도착한 화물선에 부패하기 쉽거나 불량감귤이 섞이지 않을까 우려, 차가운 부둣가 비 날씨속에 현장을 점검하며 불량 감귤 격리작업을 진두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