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도유기농업대회
2004-09-08 한경훈 기자
친환경유기농업의 지속적 발전을 통해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9회 제주도유기농업대회’가 6일 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강원호)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장을 비롯해 친환경 농업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 유기농업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과 마쓰다 노리히시 일본 아야조유기농업개발센터 소장의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전 장관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농업,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농업, 맛과 영양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기농업의 적지가 제주도”라면서 “제주도가 민관의 합의로 친환경유기농업화 할 경우 미래의 희망농업이 제주에서 꽃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기농업인에 대한 시상에서 김대길씨(63.구좌읍 세화리.당근)가 금상을 김명현씨(50.성산읍 난산리.감귤 및 당근) 은상, 성천근씨((48.서귀포시 하예동.단감 및 채소)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