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성없는 시책, 직원들 마지못해 참가
2008-01-17 정흥남
서귀포시가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각종 경제관련 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시책들이 종전 시책들을 답습, 참신성에 대한 의문이 곳곳에서 돌출.
서귀포시는 특히 최근 현장 경제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주간경제’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이 역시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적인 ‘현장행정’이어서 기존사업에 이름을 달리한 시책이라는 지적이 비등.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제관련 각종 특강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으나 이들 특강에 임하는 직원들 역시 대부분 ‘마지못해’임하는 실정이어서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이 말 그대로 ‘어러운 사업’임을 실감.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이 동원되지 않았느냐”면서 “이제 와서 기발한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을 발견해 이를 실천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현재 처한 어려운 입장을 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