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위에 있던 현금 '슬쩍'

2008-01-10     한경훈 기자
다른 사람이 실수로 은행 현금지급기 위해 놓고 나간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강모씨(49ㆍ서귀포시)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8분쯤 제주시 한경면 소재 은행 현금인출기코너에서 김모씨(58)가 인출기 위해 두고 나온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이날 처남 잔치집으로 가던 중 자신의 통장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들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