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기관 감사결과 늑장 발표…"도민 알권리 무시" 지적
"작년 감사대상 집중에다 심의 늦어져 통보 지연" 해명
2008-01-10 진기철 기자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감사결과에 대한 공개를 제때 하지 않다가 기자들의 문의가 쏟아지자 10일 하루에 도 소방방재본부와 도 관광협회, 도 지방노동위원회,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4개 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일제히 공개해 빈축.
특히 도 소방방재본부 감사는 지난해 7월9일 시작해 같은달 18일 모두 마무리 했으나 해가 바뀌고 본부장이 바뀐 이날에야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 주위에서는 도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쏟아져.
감사결과에 대한 처분사항도 한달이나 더 넘긴 지난해 10월22일이 돼서야 도 소방방재본부에 요청, 늑장 행정에다 감사 규정도 있으나 마나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이에 대해 도 감사위는 지난해 하반기에 감사대상이 집중됐고, 심의과정 역시 늦어지다 보니 통보가 지연됐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