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찾는 탐방객 80만명 돌파
2008-01-04 진기철 기자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80만명을 넘어섰다.
4일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은 80만4887명으로 지난 2006년 74만5308명보다 5만9579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등산로별로는 어리목 코스가 6만9706명(33.5%)로 가장 많고 성판악 24만9143명(30.9%), 영실 24만6103명(30.6%), 관음사 3만9935명(5%) 순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코스는 영실코스로 2006년 20만6788명 대비 4만2355명(20.5%)이 늘었다.
영실코스 이용 등산객 증가가 두르러진 것은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등 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장 손쉬운 등산로로 인식돼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탐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월 57.3%, 3월 29.1%, 6월 18.2%, 9월 9.2% 선으로 둔화, 8%의 자연증가율을 기록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올해에는 전년보다 dir 5%가 증가한 84만5000명이 한라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라산 등산객은 지난 1973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개소된 이래 1974년 2만4000명, 1984년 15만7000명, 1994년 50만1000명, 2004년 66만8000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