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FC 아뚜 감독, 오늘 기자회견
2008 시즌 새로운 구상ㆍ포부 밝힐 듯
2008-01-03 고안석 기자
정해성 현 국가대표팀 코치 뒤를 이어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아뚜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2008시즌 제주 FC의 구상과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독으로서의 축구철학과 팀 운영계획 등에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뚜 감독의 신년 목표는 우승이다. 아뚜 감독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제주 FC감독으로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부인과 딸은 이번 한국행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에 이어 K-리그 두번째 브라질 출신 감독이 된 아뚜 감독은 이번 한국행을 짧은 말로 표현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해 보고 싶다”
아뚜 감독은 지난 12월 제주와의 계약을 마친 후 구단 측에서 보낸 자료를 통해 팀의 전력을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뚜 감독은 “2007년도 팀의 경기하는 모습을 DVD를 통해 봤다. 당장은 팀에 대해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FC 전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아뚜 감독은 대신 “팀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생각해 둔 것이 있고, 연습을 통해 원하는 것을 팀에 심겠다”고 말했다.
아뚜 감독은 “어느 팀이든 목표는 우승”이라며 “힘든 건 알지만 제주FC도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들어냈다.
한편 아뚜 감독은 SK에너지 본사를 찾아 구단주인 신헌철 부회장과 면담을 가진 후 제주로 이동해 4일로 예정된 선수단 소집을 준비한다. 제주 FC는 제주에서 체력훈련을 소화한 후 23일 터키 안탈리아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