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시설, 장애인 이용 문제 없어요"
도내 8개 숙박ㆍ문화시설 '무장애 인증시설' 선정
2007-12-27 진기철 기자
도내 8개 숙박 및 문화시설이 ‘2007 무장애 인증시설’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장애인이 시설이용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한 대명리조트 등 8개의 시설을 ‘2007 무장애 인증시설’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 무장애 인증시설로 선정된 곳은 대명리조트와 샤인빌럭셔리리조트, 스위트호텔 제주 등 3곳이며 장려시설은 ▲소리섬박물관 ▲롯데호텔 제주 ▲트레블러스호텔제주 ▲더호텔제주 ▲서귀포KAL호텔 등 5곳이다.
이번 평가는 대지경계선에서 주출입구까지 안전 이동이 가능한지 여부를 비롯해 진출입.수평.수직이동 장애여부, 타인의 도움 없이 이용 가능한 시설을 갖췄는지 여부, 시설접근 및 이동에 충분한 시설을 갖췄는지 여부 등 4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제주도는 도내 95개 문화.집회시설 및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실시 상위 30% 29개소를 가려낸 뒤 건축관련 교수, 장애인, 건축사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 현장 방문 평가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오는 2011년까지 편의증진법 시행일인 1998년 4월 11일 이전에 허가된 499개 시설의 10% 인증제 참여를 목표로 ‘무장애 인증시설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한 무장애 시설 인증제에 각 시설 운영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보건복지부와 건설교통부가 공동주관하는 ‘장애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8개 시설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