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무교실 '호응'
제주시, 성실납세 풍토 조성위해 4월부터 추진
2007-12-26 한경훈
시는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어린이세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북교를 마지막으로 올해 교육일정을 마친 가운데 그 동안 21개교 49개학급 어린이 14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서는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어린이에게 지방세 종류 등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만화교재를 활용하고 퀴즈방식의 흥미위주의 교육으로 세금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어린이들은 ‘부모가 낸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 지는지를 누가 감독하나?’, ‘억울한 세금은 어떻게 되돌려 받을 수 있나?’, ‘세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등의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세금문제는 다소 딱딱한 소재이지만 세무교실이 어린이들에게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내년에도 수강하지 않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세무교실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