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매수ㆍ알선 '꼼짝 마'
경찰, 연말연시 비행 소년 예방, 선도ㆍ보호 '적극'
2007-12-25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은 25일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와 성매매 강요.알선 행위를 집중 단속해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성매매 대상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 행위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온라인 게시판과 카페 등에 대한 집중 검색 등 순찰과 함께 PC방 종사자 및 가출 청소년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첩보수집 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또, 성매매 용의 업소 밀집지역 등에 대한 기획 단속을 펴 성매매 광고 전단지와 호객행위를 강력히 처벌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성매매업소 단속시 건물주에 대해서도 성매매특별법에 의해 처벌을 확대하고, 성매매 알선 업주와 건물주 등의 범죄 수익에 대해선 기소전 몰수 보전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성매매 집중 단속과 함께 청소년의 비행과 탈선을 예방하는 등 정신적으로 해이해 지기 쉬운 연말연시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 청소년들을 위문.격려하고, 행정.교육기관 및 NGO 등과 합동으로 거리 선도 활동도 편다.
경찰 관계자는 “선도.보호 활동을 집중 전개하면서 학교외 폭력 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의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