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첫 삽' 뜬다

2007-12-24     한경훈
제주의 향토 동물을 테마로 하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기공식이 이날 오후 1시 조천읍 선흘리 사업부지에서 개최된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향토기업인 (주)제주동물테마파크(대표 윤태현)가 지난 2004년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휴양ㆍ생태 및 체험을 중심으로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한 종합관광휴양시설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상 투자진흥지구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사업비 561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조천읍 선흘리 일대 57만8000㎡에 가족호텔과 로하스타운 등 숙박시설과 제주애니멀타운, 국제실내승마장, 몽골타운, 탐라전통문화체험장 등 휴양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관광축산연수원과 바이오축산원 등 교육연구시설을 비롯해 생태문화체험장, 동물관리클리닉센터, 동물매개테라피센터 등 축산체험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체험프로그램이 빈약한 제주관광에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동물테마파크 측은 사업 전개에 있어 지역 노령ㆍ유휴인력의 우선고용과 식자재 구매 시 인근지역 우선계약 등의 복안을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 기공식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대성 도의회의장, 김영훈 제주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