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사업' 재개

2007-12-23     한경훈
예산 부족으로 일시 지급이 끊겼던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사업이 재개된다.

제주시는 암 등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병 치료 차 뭍나들이 하는 경우 항공료 등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당초 예산 3000만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신청자가 급증해 올해 예산이 조기에 소진, 그동안 지원이 중단됐었다.

시는 이에 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 지원이 보류된 대상자에게 이달 중 교통비를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비 지원사업은 백혈병, 혈우병, 파킨슨병, 면역결핍증 등 107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제주시에 등록된 관련질환자 382명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83명(260건)에 대해 2982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투병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교통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