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농민회 집회에 바짝 긴장
2004-09-06 김상현 기자
제주농민회의 '우리 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집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
특히 오는 10일 1000여 명이 투쟁이 있을 한라체육관에는 아시아배구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 챌린지컵 남자배구 대회' 개막일이라 경찰은 혹시나 하는 불상사에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입장.
경찰 관계자는 "국제 행사와 장소가 겹쳐 자체적으로 많은 고심을 했다"면서 "개막식 2시간 전인데다 이들이 곧바로 도청으로 행진할 예정이라서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