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쟁점부분 입증하는데 주력"
2007-12-17 김광호
o...제주지검 조상철 형사2부 부장검사는 17일 김태환 지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 환송심 광주고법 1, 2차 공판과 관련, “이미 사실심리는 대부분 끝난 상태여서 증거물에 대한 압수수색의 적법성 등 일부 쟁점 부분에 대해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시사.
이 사건을 직관하는 제주지검은 18일 1차 공판과 오는 26일 2차 공판에 형사2부 최태원 검사를 광주고검 검사직무대리로 참여시키게 되는데, 조 부장검사는 “당시 압수물을 갖고 있던 제주도청 공무원과 압수수색에 나섰던 검찰 수사관 등 관계자 몇 명에 대해 증인 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
조 부장검사는 그러나 이 사건 수사 검사로서 미국 연수 중인 이시원 검사를 파기 환송심 공판에 증인으로 내세우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17일 오전) 대검찰청의 지시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여전히 심사숙고 중임을 암시, 이 문제 역시 오늘 1차 공판에서 가닥이 잡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