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항공대, 헬기 격납고 완공

2007-12-13     한경훈
제주해양경찰 항공대의 오랜 숙원사업인 헬기 격납고 시설이 준공됐다.

제주해경은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제주공항 내 해양경찰 헬기 통합격납고 준공식을 13일 현지에서 가졌다.

사업비 42억5000만원을 투입, 제주공항 내 7200여㎡ 부지에 건립된 헬기 격납고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계류장 및 유도로, 격납고시설과 헬기정비와 통신의 모두 가능한 최신시설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현재 제주해경이 보유중인 러시아제 KA-32 카모프와 프랑스제 AS-565 펜더 등 헬기 2대와 수색항공기 2대를 동시에 격납할 수 있다.

이번 격납고 완공에 따라 앞으로 제주해역에서의 해양사고 발생 시 보다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은 격납시설이 없어 헬기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제주항공대는 1995년 10월 창설 이후 해상 수색구조, 불법조업 어선 및 해양오염 단속,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58만km 무사고 운항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해상순찰 951회, 수색구조 525회, 외국선박 감시 8천966척, 불법조업 어선 검거 70건, 도서지역 응급환자 수송 134건, 인명구조 17명, 실종자 수색 507회 등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