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출마 후보 공약들 "대부분 기존 정책 보완ㆍ지원하는 수준의 「몸조심형」"…평가절하
2007-12-12 임창준
제주경실련은 12일 교육감 후보의 10대 공약을 매니페스토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신영근-양성언 두 후보의 10대 공약을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평가한 결과 "거시적인 차원에서 각 후보자들이 임기동안 제주교육을 이끌어갈 청사진이나 비전, 목표 등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른 세부정책에 대한 실행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매니페스토 작성에서부터 허술한 부분이 많아 참공약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특히 "후보자간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공약 제시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제주교육이 안고 있는 예민한 현안에 대한 정책공약은 제시되지 않고 단편적이고 밋밋한 공약중심으로 이뤄졌다"며 "대부분 기존 교육정책을 보완, 지원하는 수준의 몸조심형 공약들로 상당수 짜여졌다"고 평가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