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료원장 "아름다운 뉴스 대신 어두운 비리소식으로 지역사회 파장 일으켜 죄송"
2007-12-11 임창준
홍성직 의료원장은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제주의료원이 아름다운 뉴스로 찾아뵙지 못하고 비리 같은 어두운 소식으로 제주사회에 파장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도민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
홍 원장은 "장례식장 관련 비리사건이 1년여에 가까운 기간 동안 감사위원회와 검찰 조사, 법원 판결과정을 거치고, 최근 최종 판결이 나와 저희 의료원은 3차례에 걸쳐 인사위원회를 개최, 관리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 이런 비리사건으로 부득이 일벌백계 차원에서 해임결정을 했다"고 설명.
제주의료원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시민운동가로도 활동한 그는 “내년엔 언론에 시끌시끌하게 제주의료원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나타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