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수혜기업 업황전망 호전 기대

총액한도대출 대상 모니터링 조사

2007-12-11     김용덕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제도 수혜 중소기업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직접 방문을 통해 4분기 업황전망을 조사한 결과 향후 호전을 전망했다.

▲현재 자금사정=자금사정 및 업황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일부 업종의 경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금수요 발생 및 매출 부진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향후 업황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산물가공․유통․양식업=중국산 수산물 수입 확대 및 판매단가 하락으로 업황은 약간 부진한 편이지만 업황전망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축산물 재배․가공업=현재 업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장기적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신상품 개발, 마케팅 활동 등 경쟁력 강화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농축산물관련 업종의 경우 타 업체와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업체만이 생존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건설 및 자재업=현재 업황은 다소 어려운 편이지만 장기적으로 호전을 예상했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고급주택 건설 등 경쟁력을 갖춘 업체의 경우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로 업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유원시설업=현재 업황은 태풍 영향에 따른 내도객 감소로 다소 부진하지만 향후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업황부진이 최근 관광지 공급과잉에 따른 분산효과 등 구조적 요인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업=최근 감귤 출하증가로 운송물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향후 노후시설 개체 등을 위한 자금수요가 예상되지만 금리상승 및 담보 부족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한은제주본부는 이번 업체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 업체들이 재무구조 개선, 대출원리금 상환기일 준수, 거래은행과의 정보교류 확대 등 자체 신용도 관리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파악, 이에 따른 업체의 관리노력이 절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햇다.

한편 업체들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형창고 건설 △한은 총액한도대출자금 우선지원업체에 대한 금리우대폭 확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