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道 문화상 수상자 6명 선정
예술, 언론ㆍ출판, 체육 등 각 1명씩 수상
2007년도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수상자 6명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일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7개부문 후보자 12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예술, 언론.출판, 체육, 관광산업, 1차산업, 해외동포 등 6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예술 강문칠씨(55) ▲언론.출판 강병희씨(69) ▲체육 故 김성은씨(65) ▲관광 이길현씨(78) ▲1차산업 신태범씨(69) ▲해외동포 고창조씨(74) 등이다. 학술, 교육부문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제주도 문화진흥원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수상자 주요 공적
▲강문칠씨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계명대 대학교.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교향악단 및 전남 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와 제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한국음악협회제주도지회장을 역임하며 협회를 활성화 함은 물론 한국음악상(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어를 활용한 국내최초 창작뮤지컬 ‘자청비’를 작곡, 공연하는 등 도내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강병희씨
서귀포시 신효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상과를 졸업했다.
지난 1965년 신문사 수습기자로 입사한 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되기도 했다. 제주일보에 복직한 뒤 편집국장과 편집이사, 한국신문방송 편집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도내 처음으로 기사 실명제를 실시, 기사작성자에게 책임과 의무를 부여했다.
▲故 김성은씨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울 대경상업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부터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동안 각종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복싱연맹 심판위원, 대한복싱연맹 전무이사, 국가대표 복싱감독, 국제복싱연맹 심판위원, 대한복싱연맹 심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복싱연맹회장과 제주도복싱연맹장을 겸직하며 한국 복싱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 유치와 선수 경기력 향상에 힘쓰는 등 복싱 불모지인 제주에 복싱역사의 최고전성기를 누리게 했다.
▲이길현씨
서울시 출신으로 현희대학교와 미국 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3년 제주도 명예도민증서를 받았다.
지난 2000년 27대 제주관광협회회장으로 추대돼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리더십으로 분열된 관광업계를 한 데 모았다. 지난 2006년 제주방문의 해 사업을 유치, 외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어갈 전기를 마련하는 등 한국의 외래 관광객 유치증진 및 제주관광의 국제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신태범씨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현재 제주도해수수산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양식어업을 경영하면서 양식기술개발을 보급하고 양식어업인들의 권익신장 및 소득증대에 노력했다.
양식넙치 생산량을 10년사이 4배 이상 급성장 시키는가 하면 수출 제1품목으로 발돋움 시키는데 기여했다.
▲고창조씨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출신으로 일본 다카야마 금속공업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관서제주도민협회가 결성된 후 기획 부회장을 맡아 협회의 기반정비와 조직강화에 노력했으며 지난 200년 관서도민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조직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화합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스포츠를 통한 민간교류를 최우선 사업으로 한일소년 축구교류시합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