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존재 이유는 감귤제값 받는 것"
2007-12-06 정흥남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폭락, 산남지역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6일 “공무원들은 적극적인 감귤판촉활동을 벌여 농민들과 아픔을 같이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능동적인 감귤판촉을 주문.
김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현 상황에서 우리 공무원들의 존재 이유는 감귤이 제값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돼야 하는 것”이라며 “감귤 제값받기 범시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호텔과 대규모 건물 등에도 금주중 시식코너를 마련해야 한다”고 관련부서에 지시.
김 시장은 이어 “공무원들도 이제는 틀에 박힌 사무만 처리하는 서기형 공무원에서 탈피, 공직사회의 변화상을 보여주기 위한 기업가형 전문가를 지향하는 프로듀서형 공무원이 돼아 한다”고 거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강조.
김 시장은 이밖에 “연말 각종 바쁜 사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법정 업무인 대통령과 교육감 선거업무에도 차질없이 나서야 한다”며 “아울러 산불방지와 환경정비 활동 등 생활민원처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