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공무원 감귤열매솎기 총동원령에 이어 이번엔 감귤판매ㆍ소비 총동원령…일부선 불만
2007-12-04 임창준
김 지사는 4일 오전 직원조회에서 “감귤가격이 여의치 않고 예상보다 생산량도 많아 감귤문제를 안이하게 생각했다가는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전 공직자가 앞장서 감귤 판매에 나서줄 것”을 당부.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친구한테 보내든, 아는 사람을 통해 선물을 하든, 또는 아는 기업가가 있으면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든지, 각 자가 감귤을 판매하든지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 지시.
김 지사는 공무원이 6천명에 이르는 만큼 한 사람이 1상자씩만 팔아도 6000상자, 10상자를 팔면 7만 상자가 된다“고 구체적으로 예시까지 하면서 ‘공무원=‘감귤 세일즈 요원화(化)’를 요구.
하지만 도청 등 관가 주변 일부에선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특정 과일에 대해 공무원이 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두 맡아하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불만의 목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