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성ㆍ행사성 사업예산 해명에 진땀

2007-11-30     정흥남


30일부터 내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제주도의회의 예산심의를 받고 있는 서귀포시는 첫날부터 의원들의 추궁성 질의가 잇따르자 해명에 진땀.

특히 서귀포시는 내년도 예산 가운데 행사성·소모성 경비로 보이는 예산항목마다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되자 해당사업 추진배경을 설명하는 동시에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의원들의 추궁을 모면하는 등 예산심의장에서는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속출.

한편 내년 서귀포시 예산은 일반회계와 읍면동 예산까지 포함했을 경우 4409억원 규모로 편성됐는데 읍·면·동간 예산편성 순서가 다르게 작성되는 등 일부 절차상 문제점들까지 곳곳에서 발견돼 의원들의 지적을 자초.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반적으로 내년 예산은 종전 민선체제에서와 달리 제주도가 할당한 범위내에서 편성, 심의과정에서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면서 “의원들 역시 이 같은 행정시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고 원만한 예산통과를 학수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