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위원장, "삼성「차명재산」사실 무근"

2007-11-29     임창준
속보=김용철 변호사가 지난 26일 삼성 비자금 조성과 관련,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을 차명계좌로 관리하고 있다고 거론한 가운데(제주타임스 28일 3면 머리기사 보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명관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현명관 도당위원장은 29일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위한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이 후보의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비자금(차명재산) 관련 질문을 던지자 현명관 제주도당위원장은 "그건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이기 때문에 더 이상 해명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삼성 비자금 건은) 이번에야 처음 나온 것이 아니"라며 "지난번 선거(5.31지방선거) 때도 꼭같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TV 토론 등을 통해 그 당시 여러번에 걸쳐 사실무근임을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해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31 도지사 선거 TV토론회에서 진철훈 후보가 "세간에서는 현 후보 재산이 '이건희 소유의 재산 아니냐'는 세간에 나도는 말이 있다"며 현 후보를 압박한 바 있다.

당시 현 후보는 "취득시기는 1998년 올림픽과 관련해 삼성생명이 비상장 공모로 해서 된 것으로 누구것도 아닌 제 것"이라며 "이건희 회장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직후 명백하게 밝혀 보이겠다"고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