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감귤 많아…선별출하 철저해야
2007-11-29 임창준
하지만 최종 예상 생산량이 최대 5만톤이나 간격을 크게 벌여(차이가 나) 감귤 수급을 위한 적정한 감귤 생산 통계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현공남)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29일 감귤관측조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62만5000~67만5000톤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생산예상량 결정은 지난 11월6~17일 도내 418개소 농장에서 감귤 열매수와 크기 등 현장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3차 조사결과는 지난 8월16~21일 조사된 2차 조사 때의 63만5000~68만5000톤에 비해 1만톤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열매수는 평균 727개로 지난해 532개에 비해 137%나 많았고, 열매수가 가정 적었던 2004년도 572개보다도 127%가 많았다.
열매 크기는 11월10일 기준 평균 60.2㎜로 평년에 비해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 면에서는 당도(11월10일 기준)가 8.6브릭스, 산도 1.10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서 당도는 1.3브릭스가 낮아 달콤한 맛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도는 비슷했다.
선과기 규격에 의한 2~8번과는 80.2%로 지난해보다 0.8% 많았고, 0~1번과는 10.5%로 전년에 비해 5.6%가 많았다. 반면 9~10번는 전년보다 6.4%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상품과인 2~8번과 가운데 34.9%가 결점과인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품질관리에 따른 출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