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양돈농 12곳 무더기 적발

2007-11-29     김용덕

제주시 관내 악취발생을 유발했던 양돈농가 12곳이 적발돼 행정 사법조치를 당했다.

제주시는 올들어 축산관련 악취민원이 37건으로 지난해 52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고약한 악취로 인근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음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펼친 결과 12곳을 무더기 적발. 고발조치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성숙되지 않은 축산 액비 등을 무단투기, 악취발생을 유발한 5농가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 또 사업장을 부실하게 관리운영, 악취발산을 유발한 6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고 2개 농가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 경미한 15농가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조치했다.

이 밖에 축산폐기물을 활용, 유기질 비료를 제조하는 모 업체에 대해서도 악취관리 소홀로 과태료 250만원과 함께 개선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