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 환경민원 중 으뜸
환경신문고 981건 중 634건 차지
2007-11-29 김용덕
제주시 환경신문고에 접수되는 환경민원가운데 매연신고가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20일 현재 신고한 환경오염행위는 총 981건(하루 평균 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90건보다 24%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자동차 매연신고가 634건으로 전체 신고의 65%를 차지, 가장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소음민원 220건(22%), 폐기물 56건(6%), 악취 37건(4%), 비산먼지 등 대기 19건(2%), 수질 15건(1%) 순이다.
제주시는 접수된 민원가운데 자동차 매연신고에 대해 매연검사 및 정비점검 안내 등 개선권고를 내렸다. 또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한 축산시설 2곳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했고 5건에 대해서는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밖에 폐수배출업소 배출허용기준 초과사업장 1건에 대한 개선명령, 비산먼지 발생사업미신고, 특정공사 미신고 사업장 등 2곳에 대해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폐기물 부적정 처리 6건 가운데 1건은 고발조치, 5건은 550만원의 과태료처분을 내렸다.
강철수 환경관리과장은 “환경감시패트롤 대원의 확대, 포상금 제도 운영 등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한 결과 이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환경신문고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환경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