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 여성단체 ‘2단계 개혁’ 시동
청결·신뢰·친절 서귀포 지속적으로 추진 결의
2007-11-28 정흥남
서귀포 지역에서는 수년전부터 집안에 상(喪)이 났을 경우 조문객들에게 국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小祥)을 간단하게 야제로만 치르는 행위도 현재는 대부분 마을에 정착되고 있다.
이 같은 가정의례 간소화의 시발점은 산남지역 부녀회원들의 ‘불합리한 관습개선’운동에서 출발했다.
서귀포지역 여성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서귀포여성단체협의회가 주도한 ‘서귀포 여성, 이제는 변하고 싶다’는 슬로건에서 시작돼 이제는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서귀포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현순)는 여성의 힘으로 시민들의 의식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청결·신뢰·친절 서귀포만들기 ‘3대 테마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여성단체협의회는 이의 일환으로 이날 ▲경조사 문화 개선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올바른 쓰레기 문화정착에 앞장서기 ▲신뢰문화 조성하기 ▲친절문화 조성하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