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는 제주, 젊은층 비율 전국 최하위
인구유입ㆍ출산장려 절실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20~40대의 젊은층 비율이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러 있는가 하면 최근 6년간 인구도 1만여명이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증가율도 감소세로 바뀌면서 인구 유입 및 젊은 층 수도권 유출 방지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시도별 인구 및 세대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제주지역 인구(거주외국인 포함)는 55만9786명으로 지난 2001년 대비 1만2916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인구 증가도 지난 2002년 3959명을 최고로 2005년 2207명, 2006년 927명, 올해 1290명 등 증가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대의 젊은층 인구는 26만5535명으로 47.7%를 차지, 전남.전북(42.5%, 44.7%), 경북(45.9%), 충남(46%), 강원(46.5%)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19세 이상 인구분포도74.5%(41만7120명)로 광주와 전남에 이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6만1337명으로 전체 10.96%를 차지, 전국 평균 9.79%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세대원 수가 1명인 ‘나홀로 세대’는 21만1670세대 중 34.1%인 7만2251세대로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높게 나타나,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2인세대는 17%(3만6005세대), 3인세대 16.9%(3만5827세대), 4인세대 19.6%(4만1536세대), 5인세대 8.7%(1만8449세대), 6인이상 3.6%(7602세대) 등이다.
일자리와 교육 등의 문제로 제주를 등지는 도민들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과 날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장려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