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노령연금 신청 줄이어
제주시, 현재 신청율 142%…연말까지 접수 계속
2007-11-25 한경훈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15일부터 관내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노령연금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21일 현재 신청률이 142%를 기록했다.
수급예상인원 1만6259명에서 기초수급자 등 신청특례자 5210명을 제외한 1만1049명 대비 1만569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신청자 모두가 수급자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소득기준을 넘을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정확한 수급대상자 결정은 오는 12월 말쯤 이뤄진다. 시는 이 때까지 미 신청자에 대한 전화 독려 등을 통해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한편 기초노령연금 지급액은 소득과 재산에 따라 매월 최저 2만원에서 최고 8만4000원이 지급되며, 부부가 함께 받을 때는 20%를 감해 지급된다.
집중기간(10월15일~11월16일)에 신청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말부터 연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그 이후 신청한 경우 1ㆍ2월분까지 소급해 3월쯤부터 지급된다.
제주시는 내년 기초노령연금 소요 예산 192억원(국고 70%, 지방비 30%)을 요구해 놓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