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법 효과 '톡톡'
2007-11-25 진기철
도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2004년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시행된 이후 3년간 이들 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측정, 분석한 결과 공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9개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을 표본측정해 3년간 이뤄진 5개 항목에 대한 실내 공기질 측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는 2005년 46㎍/㎥(기준 100~200㎍/㎥이하)에서 올해 14㎍/㎥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 아토피 유발 및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도 20㎍/㎥(120㎍/㎥이하)에서 9㎍/㎥로 줄었으며 이산화탄소 등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은 매년 1회 검사기관에 의뢰해 측정하는 자가측정과 지도.점검시 표본대상을 선정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하는 표본측정이 있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중 11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표본측정을 실시,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내 다중이용시설은 공항여객터미널, 지하상가, 병원, 산후조리원 등 5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