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불똥 튈라…道 방역당국, 비상태세에 돌입

2007-11-25     진기철

광주지역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 제주도 방역당국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주시 한 오리농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H7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염성과 병원성이 극히 약해, 고병원성으로의 변이가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역학조사에 다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련기관 및 단체에 도내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조치사항을 긴급 시달했다.

제주도는 특히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전환되면 곧바로 육지부 가금류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도내 전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1일 질병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입차량 및 사람, 농장 내.외부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하는 한편 사육 가금류 폐사가 증가하는 등의 이상 사항이 발생할 시 즉시 방역당국에 통보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19농가에서 3만900마리의 오리를 사육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전국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오리는 29건에 8만3455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