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예찰위한 항공조사 실시

2007-11-25     진기철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을 위한 항공조사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예찰과 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좀처럼 근절되지 않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헬기를 긴급 지원받아 오는 27~28일 이틀간 항공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재선충이 발생했던 곳과 연접 지역에 대해서는 저공비행 등을 통해 정밀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항공조사에서 발견된 고사목은 12월 중 소각하거나 훈중처리,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가상승과 개발을 빙자한 곶자왈과 중산간 지역 산림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병행 조사한다.

제주도는 일부지역에서의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과 강풍의 영향으로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목장 등 가축사육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9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로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34그루가 감염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사업비 25억원을 투입, 고사목제거 및 나무주사, 항공방제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