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 ‘다우렁’ 감귤 인기 ‘짱’

코엑스, 직거래장터서 5kg 박스당 9천원

2007-11-23     김용덕

서귀포시 효돈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우렁’감귤이 가락시장 뿐 아니라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도 좋은 가격에 팔리는 등 최근 감귤 값 하락에도 불구,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효돈농협(조합장 김성언)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센터 입주업체들과 공동으로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제주 효돈농협 감귤인 ‘다우렁’을 비롯한 강원도 횡성군 봉화마을의 한우 등 입주업체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효돈농협은 코엑스와 자매결연, 지난해부터 효돈 감귤 ‘다우렁’을 직판행사하고 있다.

올해도 22일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에 5kg 기준 500박스를 올려보내 판매, 이날 오후 2시가 되기도 전에 해당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효돈농협 관계자는 “5kg 1상자당 9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같은 가격은 매우 좋은 가격”이라며 “24일까지 약 2000~2500상자는 거뜬하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농협 가락공판장에서 경락되고 있는 조생종 감귤의 경우 극조생 막물과 맞물리면서 평균 72000~7600대로 하락,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효돈농협 다우렁 감귤이 5kg 1상자당 90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은 도내 감귤농가에 시사하는 바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