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소비촉진 각계 참여 이어져
서귀포시공무원노조·바르게살기표선면위 등 판촉 나서
2007-11-22 정흥남
감귤가격 폭락으로 산남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각계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국 민주공무원 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창용)는 태풍 ‘나리’내습으로 농가들이 큰 시련을 당한 가운데 감귤가격마저 폭락세를 보임에 따라 전국 공무원노조 조직 345곳과 각 지부에 감귤 소비촉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공무원노조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감귤판촉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공무원노조가 감귤소비촉진 운동에 나서면서 현재까지 전북도청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경북의성군 공무원노조 등 타지방 6곳의 민주노조가 감귤 110박스를 주문하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노조 측은 소개했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표선면위원회(위원장 최달민)는 지난 20일 전남 완도군을 방문, 김종식 완도군수와 완도군 읍·면장들과 면담을 갖고 감귤판매 문제를 협의했다.
바르게살기표선면위원회는 내달 4~5일 완도읍 오일시장에 감귤판매장을 마련, 1500박스를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바르게살기표선면위원회의 이번 완도군 방문 활동은 자매결연 한 바르게살기완도군신지면위원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서귀포지역 6개 정보화 마을도 노지감귤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예정보화마을은 지난 19일부터 강원도 강원랜드를 방문, 감귤판촉활동을 벌여 이곳에서만 1200여상자의 감귤을 주문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