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복구 고마움 감귤로 전한다"

2007-11-21     한경훈
제주시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들이 태풍 ‘나리’ 피해복구에 도움을 준 군장병 등에게 감귤을 전달하면서 자연스레 감귤소비 촉진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용담2동 청년회(회장 강행복)와 봉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철)가 태풍 피해복구에 참여한 해병1사단을 방문ㆍ위문할 계획이다.

용담2동 청년회의 경우 감귤 1t과 감귤초콜릿 7박스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할 예정이고, 봉개동 주민자치위 역시 감귤 750kg을 갖고 가 위문하기로 했다.

이들이 이처럼 감귤을 위문품목으로 정한 것은 최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소비촉진에 한 몫을 하자는 뜻에서다.

또 제주시 다른 지역에서도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태풍 피해 시 위로와 성금을 보내 온 타 지역 자매결연단체에 감귤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감귤소비촉진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 등 4개 자매결연도시를 비롯해 전국동주도시협의회 13개도시 등 21개 도시를 창구로 감귤판매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자차행정국 소속 부서를 중심으로 감귤판매 및 홍보단을 구성, 오는 26일부터 각 도시를 방문,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