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도교육감 권한대행, "교육감선거관련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

2007-11-20     한경훈
이성희 제주도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20일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교육감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4년 초 제주교육의 신뢰를 추락시켰던 비교육적인 선거운동 행태가 이번에는 되풀이 되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모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수시로 특별 복무점검을 하고, 각급 단위학교에서도 교내 자율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권행대행 기간 제주교육의 기조가 흔들림 없이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입 논술지도 강화와 함께 올해부터 첫 시행되는 수능 9등급제에 따른 대학진학지도를 강화하는 등 학생 진학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3 교사들로 생활지도 전담팀을 구성,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생활 영위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도 청소년 선도에 참여ㆍ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성희 부교육감은 양성언 교육감이 지난 16일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