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예비후보, 교육감선거 출마 선언

"도민 위한 평생교육의 장 펼쳐나갈 터"

2007-11-19     한경훈
“교육자치의 새로운 시대정신에 걸맞게 도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내년은 도민이 직접 선출한 교육감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시대를 이끌어 가는 원년”이라며 “△학력 최고의 제주학생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교육환경 △가정처럼 편안한 학교 △도민이 만족하는 교육 등의 청사진을 가지고 위대한 제주교육시대의 역사를 써나겠다”고 출마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제주가 ‘인류사회가 부러워하는 교육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대학민국 1%라는 한계를 벗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지난 3년6개월의 교육감 재직 경험은 제주교육의 성공시대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특히 “지금 이 순간 전국 16개 자치단체가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고 있다”며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교육주체의 수장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제주교육은 오랜 정체에서 벗어나 이제 막 탄력을 받고 있다”며 “저는 이에 더욱 더 힘을 불어넣음으로써 훗날의 역사로부터 당당히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언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병설교육과(현 제주교대), 대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교육계에 투신해서는 화산ㆍ동흥초등학교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 제4대 도교육위원, 제12대 도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현순 여사와 1남 3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