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취항 17개월만에 1백만명 돌파
하루 2400명 이용…서울ㆍ부산탑승률 평균 85%
2007-11-19 김용덕
제주항공이 19일 취항 1년5개월 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19일 2006년 6월 취항후 누적 탑승객이 19일로 1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취항 이후 지난 4월 5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이용했으나 이후 11월 19일까지 7개월 만에 하루 평균 2400여명이 이용, 50만명이 추가로 이용하면서 이날 100만명을 돌파했다.
행운의 100만번째 탑승객은 19일 오전 10시15분 제주발 김포행 7C106편에 탑승한 진모씨(30.서울)로 제주항공은 문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제주항공 국내선 100회 무료항공권을 전달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주 이용계층은 구매력이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기 4대로 서울~제주, 제주~부산 2개 노선에서 1일 34편을 운항하고 있다.
평균 탑승률은 서울~제주 86%, 부산~제주 85%로 연평균 85%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제주관광의 성수기인 4~5월에는 1일 평균 90%를, 피서시즌인 7~8월에는 1일 평균 95%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항공시 시장점유율 가운데 서울~제주 구간에서 10.2%를 차지하는 신장세를 보였다. 부산~제주 구간은 9.6%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항공은 내년 4월 189석의 B737-800 2대가 도입되면 수송능력이 현재보다 갑절 늘게 돼 내년 하반기 탑승객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