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폐비닐 수거 '활기'

2007-11-18     한경훈
농촌지역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비닐 수거가 장려금 지원 등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읍면동지역에서 수집한 폐비닐은 70만3830㎏으로 전년 같은 기간 54만6790㎏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처럼 폐비닐 수거실적이 좋아진 것은 수집 장려금 지원정책 때문. 제주시는 폐비닐 수거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마을작목반, 마을부녀회 등 단체와 농가 개인수집자를 대상으로 ㎏당 130원(국고지원 30원, 지방비 100원)을 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농촌폐비닐 지원사업 예산으로 총 9190만원을 확보, 지난 10월말까지 8658만원을 집행했다.

제주시는 농촌폐비닐 수거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내년 예산을 대폭 늘려 전액 국비로 1억94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